대전 '집 나서면 강해', 인천 잡고 6G 무패
OSEN 기자
발행 2006.07.19 21: 23

대전의 기세가 무섭다. 전기리그에서 깜짝 차지한 대전은 컵대회 들어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원정만 나서면 기세가 등등하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2006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0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에 터진 민영기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기리그 3위팀 대전은 최근 6경기 및 원정에서는 8경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3승째(5무2패)를 기록, 울산 현대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컵대회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팀 인천은 6패째(1승3무)를 당하며 이날 승리한 수원 삼성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반 초반 강하게 밀고 나온 인천에 고전한 대전은 전반 중반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배기종이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 판정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인천을 간담을 서늘케하는 슈팅이 터지면서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왔다. 대전은 전반과 달리 후반 초반 공격으로 밀고나왔고 4분 만에 결승골을 따냈다.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인천 골키퍼 김이섭이 멀리 펀칭해내지 못하자 민영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터닝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이어 배기종이 기습 슈팅을 날리는 등 인천을 조였고 후반 15분에는 잔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노련미를 믿고 이관우를 투입, 승리를 지켰다. 인천은 전반 시작과 함께 셀미르가 헤딩슛을 날리며 주도권을 쥐었으나 이후 미드필드에서 볼투입이 원활치 않아 최전방에서 찬스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에 0-1로 뒤진 상황에서 인천은 셀미르가 후반 11분과 26분 크로스를 받아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슛을 연달아 날렸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3월 15일 이후 4개월째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전기리그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홈에서 12번 싸워 1승7무4패로 부진하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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