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14경기만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김남일, 송종국으로 이어지는 강한 미드필드 진용과 조직력 있는 포백 수비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도 김대의와 이현진으로 이어지는 양쪽 사이드 공격이 주효했다. 특히 프로 첫 선발출장으로 나선 이현진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났다. 이현진은 1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삼성 하우젠컵 2006 홈경기 10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올해로 2년차인 이현진은 1차례 교체로 나서기도 했지만 선발은 처음. 왼쪽을 맡은 김대의와 함께 오른쪽 공격수로 나온 이현진은 강한 포백과 미드필드 진영에서의 빠른 볼 배급을 바탕으로 광주의 측면을 누볐고 결국 골까지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현진은 "대학에서는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차범근 감독님께서 사이드가 더 어울린다고 해 전향했고 이후 사이드로 많이 나왔다"며 "이젠 중앙보다 사이드가 편하다. 앞으로 계속 스리톱의 사이드 공격수나 미드필드의 사이드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현진은 "전지훈련에서 포백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적응하는 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며 "빠른 속도로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오늘 승리로 분위기까지 상승세로 돌아선만큼 후기리그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