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패' 대전, "이것이 토종의 힘"
OSEN 기자
발행 2006.07.19 22: 10

대전 시티즌이 용병 없이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토종 선수들만으로 이룬 결과다. 대전의 최윤겸 감독은 1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자식같은 대전 '토종'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는 유일하게 남아있던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인 슈바로가 부상으로 실려나가 국내 선수들로만 11명을 구성해 승리를 따낸 노력의 산물. 인천이 라돈치치와 셀미르 등 용병진으로 공격진을 짠 것과 대조적이었다. 대전은 이날 수비와 미드필드진에서 촘촘한 그물망 전술을 펼쳐 무실점으로 승전고를 올려 5위로 3계단 점프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용병 선수들은 없지만 선수들 간에는 오히려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다"며 "하려는 의지'가 강해졌다", "조직력이 배가 됐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전반전에는 백중세였다. 후반에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국내 선수들로만 남은 컵대회와 후기리그를 치를 수는 없기 때문에 대전은 이달 말 2명의 용병을 데려와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게 할 작정이다. 한편 대전의 다음 경기는 3년 동안 패배를 허용하지 않으며 천적 관계를 이루고 있는 수원 삼성.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민영기는 "수원은 대전 보다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부담없이 한다"며 "이틀 푹 쉬고 수원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iam905@osen.co.kr 최윤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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