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24일 애리조나 좌타라인과 리턴매치
OSEN 기자
발행 2006.07.20 08: 0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피츠버그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약하다는 비판을 불식시킨 콜로라도 김병현(27)이 이번에는 좌타자 정복에 도전한다.
콜로라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현이 24일 애리조나 원정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상대투수는 후안 크루스(3승 5패 평균자책점 4.53)로 예고됐다.
그러나 김병현의 시즌 6승을 위한 최대 관건은 무엇보다 좌타자 공략이다. 김병현의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 1푼 4리에 달한다. 우타자의 그것(.268)에 비해 현격한 차이다. 이밖에 9이닝당 탈삼진 비율도 좌타자 상대(좌 5.40개:우 9.63개) 때 훨씬 나빠진다.
김병현은 지난 8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애리조나전 때에도 4⅔ 5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우천 탓도 있었지만 스위치 히터 포함해 좌타자가 7명 포진한 애리조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김병현은 이후 후반기 첫 등판인 1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8이닝 3실점으로 개인 1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 127구의 올 시즌 최고피칭이라 할 만했지만 당시 피츠버그 타선에 좌타자는 2명 뿐이었다.
올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4.78의 김병현은 선발로 전환한 뒤, 단 한번도 3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개인 최다연패(현재 2연패 중)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애리조나 좌타자들과의 승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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