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사건 이미지도 쇄신하고 좋은 일에도 앞장선다'.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프로야구 최고령 포수 김동수(38)가 최근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동수는 20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200만원을 냈다. 프로야구 선수로 수재의연금 모금에 동참한 것은 일본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한데 이어 김동수가 2번째로 개인적 성금을 냈다. 이날 성금 기탁을 약속한 김동수는 "며칠 전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다가 계속된 장마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성금 기탁을 생각했고 실천할 뿐이다. 작은 금액이어서 오히려 미안할 뿐"이라며 성금을 기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동수 선수는 시즌 중임을 감안하여 직접 전달이 아닌 온라인 송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http://www.relief.or.kr / 02-3272-0123)에 기탁했다. 지난 9일 제 3호 태풍 에위니아에 이어 한반도 전역을 휩쓴 집중호우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수재민이 발생하여 고통을 겪고 있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 김동수는 지난 2일 한화전 도중 빈볼사건때 등을 맞힌 후배 투수 안영명을 때려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 상벌위원회는 김동수가 중징계를 받을만한 행위를 했지만 그동안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 온 점을 고려, 출장정지 없이 벌금 200만원의 비교적 가벼운 벌을 내렸다. 이처럼 김동수는 평소 건실한 자기관리와 선행으로 프로야구 선수로서 적지 않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