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사랑은 변한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은 빠르게 이리 저리 옮겨 다닌다. 그래서 스캔들이 터지고 객석에 앉은 팬들은 무대 위 스타들의 가고 오는 사랑 얘기에 열광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영화 ‘채플린’에 등장하는 대사 한토막이 할리우드 스캔들의 핵심을 꼬집었다. “이 바닥(할리우드)에서 누군가 열애에 빠졌다고 소문이 나는 건 벌써 헤어질 때가 다된 거라네”.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끈끈한 건 사랑이 아니라 오히려 우정이다. 셀리브리티닷콤은 최근 기획에서 오랫동안 변치않고 철석같은 우정을 과시중인 단짝 친구 10선을 소개했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코트니 콕스- NBC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 촬영에서 처음 만난 이 둘은 시트콤 이름 그대로 절친한 프렌즈가 됐다. 애니스톤이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으로 고통받고 외로워하던 시절에도 콕스는 항상 옆에서 친구를 위로하며 든든한 보호막이 됐다. 애니스톤은 당시 콕스의 말리부 집에 두달 가까이 머물며 마음을 정리했다. 또 콕스와 데이빗 아퀘트 부부는 딸 코코의 대모 역할을 애니스톤에게 맡겼다.
♦밴 에플렉과 맷 데이몬- 화제작 ‘굿 윌 헌팅’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에플렉과 데이몬은 할리우드에서 ‘보스턴 보이즈(Boston Boys)로 통한다. 미국에서도 도시 결속력이 강한 동부 보스턴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인 레드삭스를 열렬히 응원하는 매니아들이다. 영화 제작사도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고 총각 시절에는 숱한 여성 편력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셀마 헤이엑과 페넬로페 크루즈- “친한 친구끼리 꼭 영화를 같이 찍고 싶다”고 ‘제5원소’ ‘레옹’의 거장 뤽 베송을 협박(?)한 두 여자가 이들이다. 베송은 여성 2인조 은행강도의 얘기를 그린 ‘밴디다스’ 시나리오를 건네주고 제작까지 맡았다. 헤이엑은 멕시코 출신이고 크루즈는 스페인 태생으로 둘 다 스패니시 계통. 크루즈는 친구에 대해 “우리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서로를 믿고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둘 사이가 레즈비언은 아니다.
♦니콜 키드먼과 나오미 와츠- 이번에는 호주 출신의 동향 친구다. 할리우드에서도 역시 고향 친구가 최고인 모양. 이 둘의 친구 사이는 호주에서 신출내기 배우 지망생으로 함께 비키니 상업 광고 오디션에 나갔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드먼이 톰 크루스와 헤어졌을 때, 나오미가 히스 레저와 갈라섰을 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로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과이어- 아역배우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려서부터 온갖 유혹의 손길이 끊이지않는 할리우드에서 자란 이 둘은 서로를 거울처럼 바라보며 진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타닉’의 디카프리오와 ‘스파이더맨’의 맥과이어. 아역 출신으로 이들처럼 성공한 배우를 찾기란 쉽지않다.
♦아담 샌들러와 롭 슈나이더- 코미디 장르에서 단연 돋보이는 두 사람이 찰떡처럼 붙어 다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영화 출연도 같이 하고, 제작에도 동반 참여하며 일 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더니 어느새 할리우드의 베스트 프랜드로 소문이 났다.
이밖에 ♦죠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마돈나와 기네스 팰트로 ♦애시톤 쿠처와 윌머 발데라마 ♦빈슨 본과 오웬 윌슨이 단짝 친구 10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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