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인기그룹 신화의 에릭의 잘 생긴 얼굴을 극찬했다. 오만석은 7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조명주 극본, 박만영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에릭을 만난 경험을 털어놓았다. 오만석은 ‘농촌에릭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실제 에릭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보니까 너무 잘 생겨서 내가 욕먹을 만 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포도밭 그 사나이’ 제작현장 공개에서 '신돈'에 출연할 당시 에릭과 닮았다는 기사 때문에 그의 팬들로부터 미움을 많이 받았다는 오만석은 에릭과의 비교는 당치도 않으며 자신은 꽃미남도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배우라는 이름 하에 장르를 넘나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장르를 크로스해서 조금이라도 공연과 드라마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면 기여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만석이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32살의 농촌총각 장택기다. 대학까지 나오고 생긴 건 멀쩡한데 성격은 '까칠해서' 윤은혜와 많이 부딪힌다. 융통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꼴통 중의 꼴통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는 사나이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김랑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포도밭을 물려받아 패션사업 창업자금을 마련하려는 도시처녀 이지현(윤은혜 분)이 시골로 내려가 농촌총각 장택기(오만석 분)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러브스토리로 7월 24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