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차범근-두리 부자의 월드컵 뒷얘기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6.07.20 10: 24

김성주 아나운서가 차범근-차두리 부자 관련 2006 독일월드컵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7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참석해 월드컵 당시 차 부자간에 오고간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차두리는 6월 24일 개최된 ‘한국 vs 스위스’ 전에서 후반 30분께 선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번복하자 흥분하며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이건 사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말은 차두리 어록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지만 더욱 이슈가 된 것은 차두리에게 주의를 주는 차범근의 제스처였다. 당시 차범근이 차두리에게 꾸짖으며 했던 말을 곁에서 지켜봤던 김 아나운서가 ‘놀러와’에서 그대로 전달했다. 그는 “차두리 선수가 ‘사깁니다’라고 말했을 때 차범근 해설이 차두리 선수를 말리며 ‘두리야, 해설자와 선수의 입장은 다른 거야. 중립을 지켜야지’라며 주의를 줬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분명히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꼿꼿이 들었다. 그걸 부정하던 주심이 갑자기 넘어졌는데 사람이 잘못하면 당황해서 실수를 하듯 넘어진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방청객의 웃음꽃을 피웠다. 또 “해설을 하는 동안 차범근 해설이 차두리에게 ‘두리야, 목소리를 좀 더 크게 해. 네 목소리가 작으니까 나랑 김성주 아나운서한테 묻히잖아’하고 충고 하더라”며 “그 모습을 보면서 차범근 해설이 아들 차두리를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6월 13일 ‘한국 vs 토고’ 전 때 있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당시 한국의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했는데 유독 전광판이 양머리 모자를 쓴 독특한 복장의 신정환을 많이 비췄다는 얘기를 전했다. 신정환을 발견한 김 아나운서는 ‘저 사람(신정환) 여기까지 와서도 저렇게까지 주목받다니’ 생각하면서 차두리에게 “저 친구 참 많이 나온다”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차범근이 김 아나운서에게 진지하게 ‘아는 사람이냐’며 물었던 것. 이날 김 아나운서는 차범근-차두리 부자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일에 머물면서 남녀 혼용 사우나에 갔던 일화도 공개해 녹화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 아나운서가 생생하게 전하는 월드컵 뒷이야기는 28일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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