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이 7월 초부터 방위산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음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앞으로 NRG가 잠정적인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NRG는 2000년 김환성이 돌연 사망한 이후 4인조로 활동하다 2005년 문성훈이 빠지고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3명으로만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얼마 전 천명훈과 소속사 간의 계약갈등으로 위기를 겪었으며 노유민은 최근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이성진까지 7월 초부터 군복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해체설이 거론되고 있는 것. NRG 소속사 뮤직팩토리의 한 관계자는 “NRG의 활동은 당분간 하지 못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해체는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이성진이 군복무를 하지 않는 주말이라든지 근무 시간 외에도 방송 활동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군복무 기간 동안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한 노유민이 현재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고 아직 천명훈과의 갈등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NRG의 활동은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노유민이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본인이 NRG의 멤버로 끝까지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뮤직팩토리의 사장님도 함께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근 멤버들의 솔로 선언과 탈퇴 등으로 자연스레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그룹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 장수 그룹 NRG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