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한을 품고 구단을 맹비난했던 셰이 힐렌브렌드(토론토)가 결국 괘씸죄 적용을 받아 전격 방출됐다.
'AP통신'은 "20일 텍사스와의 홈경기 직전 팀미팅에서 구단을 비난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힐렌브렌드가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됐다"고 보도했다.
힐렌브렌드와 토론토는 이미 불화의 씨를 안고 있었다. 지난주 딸을 입양한 힐렌브렌드에게 토론토 구단 직원 그 누구도 축하의 인사말을 건네지 않아 그는 속으로 앙심을 품고 있던 터였다.
그러던 차에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불만이 폭발한 힐렌브렌드는 이날 경기 전 팀미팅에서 구단을 맹비난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그렇지 않아도 그가 마땅치 않았던 토론토는 이날 경기를 4-5로 패한 뒤 소원을 들어준다며 전격적으로 방출을 결정했다.
힐렌브렌드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1리 12홈런 39타점. 지난 2001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그는 빅리그 통산 타율 2할9푼 95홈런 43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3월에는 김병현(27.콜로라도)와의 맞트레이드로 애리조나로 이적해 한국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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