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정덕화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7.20 16: 32

'승장' 정덕화 감독과 '패장' 최병식 감독이 이구동성으로 경험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밝혔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변)연하나 (박)정은이, (이)종애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가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됐다"며 "풍부한 경험이 막판 집중력과 정신력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초반에 10점차까지 앞서나가고도 파울이 많아지는 바람에 오히려 역전을 당했다"며 "그 상황에서 KB국민은행이 치고 나간다면 쫓아가지 못할 것으로 봤는데 상대편도 실책이 잦아지면서 계속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재역전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또 2차전과 3차전이 홈코트인 용인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 감독은 "마음 같아선 홈에서 끝내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겠느냐"며 "포스트시즌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만큼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끝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병식 감독은 "2쿼터에서 역전을 한 뒤 3쿼터에서 더욱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어야 했는데 실책이 잦아지면서 오히려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며 "특히 마리아 스테파노바가 막히면서 득점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고 상대의 경험이 풍부했고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2, 3차전은 원정경기이지만 안정을 되찾고 정선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다양한 전술을 쓴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여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tankpark@osen.co.kr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천안=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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