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멈 크루, 한국 비보이 최초 북미 대회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6.07.20 17: 22

대표적인 비보이 팀 맥시멈 크루가 한국 비보이 최초로 북미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퍼포먼스, 배틀 등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 7월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비보이 대회에 출전, 창조적이고 유기적인 팀워크를 겨루는 ‘퍼포먼스’ 부문과 고난이도의 기술과 개개인의 실력을 겨루는 ‘배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대륙 출전 팀과 해외 초청 팀을 비롯, 총 1200 여명의 댄서와 150여 팀 등이 참여,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얻은 값진 결과다. 맥시멈 크루는 국내 개인전 2년 연속 챔피언 웨이컵(Wake Up), 세계적인 비보이들과 크루를 형성하고 있는 이글(Eagle), 독창적인 무브를 선보이는 믹키(Mickey)와 타조(Tazo) 등을 중심으로 결성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외 대회에서 정상의 문턱에서 몇 차례 고배를 마셨던 비운의 팀. 맥시멈 크루의 한 멤버는 "이번 우승으로 2등 징크스를 훌훌 털어냈을 뿐 아니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비보이 문화에 정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은 비보이의 본고장 북미 대회에서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 비보잉의 대표적인 두 부문을 연달아 우승했다는 점, 그리고 차세대 한류 붐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비보이의 영예를 2006년에도 이어갔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 가을부터 홍대 앞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퍼포먼스에 고정 출연할 예정인 맥시멈 크루는 비보이 최초로 데뷔 음반을 발매,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bright@osen.co.kr 마스터플랜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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