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감독, "베테랑으로 베스트 멤버 구성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7.20 21: 15

'삿포로 실패'를 씻어내고 명예회복에 나설 김재박(52.현대) 감독은 20일 2006 아시안게임 한국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후 "베테랑으로 먼저 베스트 멤버를 구성하고 신예들로 뒤를 받치는 대표팀을 만들겠다"며 "금메달을 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06아시안게임에서는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던 삿포로 대회에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나 3위에 그쳐 올림픽 티켓을 놓친 바 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대표팀 사령탑을 다시 맡게된 소감은. ▲2003년 삿뽀로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감독선임인데 영광스럽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특히 삿뽀로 대회때 한번 실패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깨끗이 설욕하고 싶다. -언제 감독 선임을 통보 받았나. ▲얼마 전부터 언론과 야구인들을 통해 소문만 듣다가 오늘(20일) 정식 통보를 받았다. -국가대표팀과의 인연은 ▲1974년 대학(영남대) 2학년때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수위타자를 차지하면서 대학선발팀에 뽑혔다. 일본과의 대학선발전이었는데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다시 선발되면서 12월에 있었던 대만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했다. 그 후 30년간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고 있다. -선수단 구성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오늘 통보받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힘들다. KBO, 아마,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실력 위주로 뽑게 될 것이다. 금메달을 따야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조건이 같다고 봤을 때 군미필자들에게 좀 더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군 미필자들을 배려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아마선수 역시 좋은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뽑힐 것이다. -엔트리가 22명선이 될 것 같은데. ▲일단 투수가 9명 정도 된다고 봤을 때 나머지 12명 정도를 야수로 뽑아야 한다. 여기에서 포수가 최소 2명, 나머지 10명으로 내외야를 구성해야한다. 확실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코칭스텝 구성은. ▲대회 규정상 코칭스태프 구성은 감독 포함 3명이라고 들었다. 코치를 두명만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실리위주로 구성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기중)내가 3루 작전코치로 나갈 수도 있다. 코칭스태프 선임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고민을 해보고 KBO와 상의하겠다. -이승엽 등 해외파 합류 가능성은. ▲아직 결정난 것이 없어 구체적인 답변은 힘들다. 최고 선수들로 구성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하지만 WBC때처럼 진정한 드림팀을 구성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대비는. ▲일단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선수단 엔트리가 확정되고 나면 시즌 종료 후 며칠간의 합숙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볼 생각이다. 그리고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게 될 것이다. -이번에도 일본, 대만과 겨뤄야 하는데. ▲아직 어떤 선수들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두 팀다 상대하기가 껄끄럽다. 일본의 경우 아마선수들로 구성되더라도 쉬운 상대가 아니며, 대만의 경우에는 군 면제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아시안게임을 위한 선수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수비가 기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 대만전을 위해 확실한 1,2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또한 국제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선수단 구성에 있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데. ▲많이 바쁠 것 같다. 소속팀이 선두권에 있어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대표를 맡은 이상 금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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