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이 6년 만에 우승꿈을 꾸고 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컵 2006 11차전을 치른다. 서울로선 대회 종료 2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컵대회 종료까지는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2위 성남 일화에 승점 5 차로 앞서 있는 서울로선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성남이 비기거나 패하고 서울이 승리한다면 승점차가 최소 7로 벌어져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서울에 우승컵이 돌아간다. 뜻대로 된다면 지난 2000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6년만에 맞는 경사다. 안방에서 우승 소식을 안을 가능성은 높다. 성남은 승점 1 차이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와 쉽지 않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반면 서울은 최하위 인천과 맞붙기 때문. 게다가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지난 19일 대전 시티즌에 패한 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겠다"고 밝힌 터라 최근 2연승 중인 서울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여기에 서울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장착한 공격진들과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돋보여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하고 있다. 컵대회에서 7골을 합작하고 있는 김은중-정조국 콤비가 건재하고 19일 울산 현대전에서 프로데뷔 2분 만에 골맛을 본 이상협 등 한 방 능력을 가진 선수들도 많다. 최근 터키리그에서 뛰다 FC 서울로 복귀한 이을용이 젊은 선수들에게 주는 심리적 안정감도 무시할 수 없는 플러스 요인이다. 한편 상승세의 대전과 수원 삼성이 벌일 '한밭벌 대첩'은 주목할만한 '빅게임'이다. K리그에서 유명한 대표적인 '천적 관계'가 맞붙기 때문이다. 대전은 지난 2003년 5월 4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3년 넘게 지지 않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수원은 3년 동안 대전을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위권을 맴돌았던 대전은 수원만 만나면 '신바람 축구'를 펼쳤다. 전기리그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대전은 최근 6경기 무패(2승4무) 행진을 달리며 컵대회 5위에 올라있다. 이는 용병 없이 '토종' 선수들로 구성해 조직력으로 이룬 결실. 최하위에 처져 있다 19일 광주 상무전에서 살아난 수원은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경남 FC, 전남 드래곤즈-광주 상무, 울산 현대-대구 FC 간의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22일 컵대회 일정 전북-포항(오후 6시.전주월드컵.JTV 생중계) 제주-성남(제주월드컵.제주MBC 녹화중계) 부산-경남(부산아시아드.KNN 녹화중계) 전남-광주(광양전용) 대전-수원(대전월드컵) 서울-인천(이상 오후 7시.서울월드컵.MBC ESPN 생중계.SBS SPORTS 녹화중계) 울산-대구(오후 7시30분.울산문수월드컵.KBS SKY 생중계)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