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에 모욕적인 말을 건네 '박치기'를 당한 마르코 마테라치(인터 밀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5000스위스프랑(약 381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자 이탈리아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들이 FIFA를 비난하고 나섰다. 21일 일본의 스포츠신문 에 따르면 전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인 말디니(38, AC 밀란)는 "스타인 지단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마테라치에 징계를 내렸다. 터무니없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FIFA에 거친 목소리를 냈다.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칸파냐 회장도 "폭력과 도발 행위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마테라치에 대한 처분은 옳지 않다"고 비판을 가했다. 세계적인 스타인 지단에 잘못을 뒤집어 씌우기보다 마테라치를 끌어들여 사태를 무마하려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테라치는 이번 징계로 오는 9월 7일 프랑스와의 유로2008 B조 예선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반면 축구협회의 로시 위원은 "처벌은 받아들인다. 마테라치의 행위가 올바른지에 대해선 (당시 장면을 지켜본) 전 세계 사람들이 판단할 것이다"라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FIFA는 가해자인 지단에게는 3일간의 봉사 명령과 7500스위스프랑(약 572만 원)의 벌금을 내렸다. iam905@osen.co.kr
"지단 정당화 위해 마테라치 처벌", 말디니 비난
OSEN
기자
발행 2006.07.21 1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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