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시상식장 디카-폰카족 활개
OSEN 기자
발행 2006.07.21 23: 54

올해 대종상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카메라 플래시가 많이 터졌다. 7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43회 대종상영화제는 카메라 플래시의 향연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사들의 취재 카메라는 물론이고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 팬들과 관객의 디지털 또는 휴대전화 카메라(이하 디카 폰카)가 행사 시작되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플래시 물결을 이루었다. 디카-폰카는 이제 시상식에선 필수품이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좋은 기회인 만큼 팬들과 관객들도 그냥 있을 수만은 없을 터. 올해 대종상영화제도 레드카펫이 시작되는 곳부터 시상식이 개최되는 홀까지 플래시 세례는 끊이질 않았다. 어찌보면 대종상에서 가장 큰 수확을 얻은 건 이들 디카-폰카족이 아닐런지. 한편 팬들은 자신들의 카메라에 스타들을 포착하기 위해 코엑스 내 각층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수고를 감당해야만 했다. 스타를 따라 질주하는 팬들의 행렬도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는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일본 팬들도 있어 한국 영화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제43회 대종상영화제는 방송인 유정현, 탤런트 이보영의 사회로 오후 8시 55분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가수 세븐과 바다가 축하무대를 꾸몄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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