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6일 다저스 상대로 '보약' 삼을까
OSEN 기자
발행 2006.07.22 07: 1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지난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토고를 상대로 독일월드컵 첫승(2-1)을 따낸 바로 그 날, 샌디에이고 박찬호(33)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특히 이날 승리로 박찬호는 내셔널리그(NL) 16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경기 직후, 소감을 물었더니 박찬호는 "이제 또 한 팀 이겼구나란 생각 뿐"이라고만 언급, 의외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2개월 후. 어쩌면 그 때보다 더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박찬호가 26일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후반기 내리 대량실점을 내줘 연패에 빠진 박찬호는 26일 다저스 장신 좌완 마크 헨드릭슨과 선발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예고됐다. 헨드릭슨은 지난 6월 29일 서재응(탬파베이)과 트레이드된 투수다. 그러나 이적 후 2패에 평균자책점 3.57로 다저스 이적 첫 승이 아직 없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4.64의 박찬호는 올 시즌 처음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까지 박찬호는 이곳에서 632⅔이닝을 던져 42승 24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저스 유니폼을 벗고 나서 승리를 거둔 적은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샌디에이고의 NL 서부지구 우승 최대장벽처럼 보였던 다저스는 후반기 들어 죽을 쑤고 있다. 후반기 들어 21일까지 1승 7패다. 그나마 믿을 만한 선발은 데릭 로와 브래드 페니인데 둘은 25일과 27일 선발로 예고돼 박찬호와 피해간다. 한편, 박찬호에 앞서 콜로라도 김병현(27)과 탬파베이 서재응(29) 역시 24,25일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김병현은 24일 애리조나 원정에 선발 등판하고, 서재응은 25일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LA 에인절스 존 래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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