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깜작 스타'로 부상한 이택근(현대)과 '나이를 모르는' 양준혁(37, 삼성)이 2006 프로야구 올스타 홈런레이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택근은 올스타 식전행사로 열린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모두 4개의 홈런을 펜스 너머로 날려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정교함과 파워를 공시에 갖춘 선수라는 평가 답게 이택근은 정확하고 힘있는 스윙으로 최다홈런을 기록, 여유 있게 결승에 선착했다.
양준혁과 데이비스(한화)는 각각 2개씩을 기록, 공동 2위를 마크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홈런을 때려낸 양준혁이 이택근과 함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홈런 레이스에선 출전 선수 대부분이 홈런타구를 날리는 데 곤란을 겪어 올 시즌 '홈런 가뭄'에 시달린 전반기 프로야구계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결승에 진출한 이택근과 양준혁 및 데이비스를 제외하곤 홍성흔(두산) 이범호(한화) 조인성(LG)이 각각 1개에 그쳤고 SK 박재홍은 단 한 개의 타구도 홈런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택근과 양준혁의 홈런레이스 결승전은 올스타전 5회를 마친 뒤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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