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동유럽의 강호 불가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월드리그 국제남자 배구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높이와 힘의 열세를 절감하며 1-3(21-25 25-27 25-22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5일과 16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쿠바와의 홈 2연전에서 1-3, 0-3으로 진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21-23까지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주포 블라디미르 니콜로프의 연속 백어택 공격으로 첫 세트를 뺏긴 뒤 2세트에서 24-23을 만들어 세트 스코어 1-1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뒤 듀스 접전 끝에 다시 세트를 내주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안방에서 완패를 당할 수 없다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한국은 3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불가리아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하고 4세트 마저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불가리아와 D조 4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 22일 전적 ▲ D조 조별리그 1차전 (전주) 한국 1 (21-25 25-27 25-22 21-25) 3 불가리아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