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미얀마를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뒀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0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축구선수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주희와 진숙희, 정정숙의 득점으로 미얀마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이 된 한국은 서로 0-0으로 비기며 승점 7이 된 북한과 호주에 이어 조 3위를 지키며 오는 24일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됐다. 지난 20일 한국이 11-0으로 꺾었던 태국에게 1-2로 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다득점을 노렸지만 의외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7분만에 진숙희, 전반 35분에 골이 터져나왔지만 미얀마의 밀집수비에 막혀 후반 19분 정정숙의 골이 나올 때까지 30분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종료 직전 흐라잉 아예 난다르에게 오히려 실점하며 3-1 승리에 그쳤다. 한편 북한과 득점없이 비긴 호주는 오는 24일 열리는 태국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어 사실상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반면 한국과 북한은 마지막 경기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한민족'끼리 양보없는 일전을 치러야만 한다. 북한은 지지만 않는다면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한국은 무조건 북한을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