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백지훈(21)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서울은 22일 "수원 삼성과 현금 트레이드로 백지훈에 대한 이적에 합의했다. 선수 측과 수원 구단간 결정 사항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15억 원 가량 책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 측에서 먼저 이적 제의가 왔으며 구단간 합의가 끝난 상태로 전날 선수 측과 수원 구단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나고 백지훈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갖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해외로 진출하려던 계획에 난관에 부딪힘에 따라 선수 측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일 백지훈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잔류할 수 있다는 게 서울의 입장이다. 백지훈은 지난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준영(현 인천 유나이티드)과 맞트레이드돼 서울로 이적했다. 백지훈의 이적건은 이을용이 터키리그에서 유턴을 결정하면서 급진전됐다는 전언이다. 서울에는 백지훈을 비롯해 이을용 한동원 고명진 한태유 등 미드필드 자원이 넘쳐나 이들 중 한 명은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고 때마침 이을용이 복귀하고 수원이 백지훈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맞아떨어졌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