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2007년에도 SF서 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7.23 07: 4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집념인가, 오기인가. 샌프란시스코 슬러거 배리 본즈(42)가 "은퇴하지 않고, 2007시즌을 뛰겠다"고 선언했다. 본즈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 물론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되도록이면 샌프란시스코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약물 복용 스캔들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본즈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현역 지속 결심을 굳혔다. 몸은 괜찮다. 특히 무릎은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본즈의 홈런 횟수가 증가할수록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미 매스컴은 어떤 식으로든 본즈의 홈런 기록에 대해 '인정 여부'를 '심판'해야만 한다. 본즈는 22일까지 통산 722홈런을 기록, 빅리그 역대 홈런랭킹 2위다. 1위 행크 애런에 33개 차이이고, 내셔널리그 역대 최다홈런 기록(애런의 733홈런)에도 11개 차로 접근해 있다. 본즈가 내년까지 현역 활동을 지속한다면 두 기록 모두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본즈는 2794안타-1897타점을 기록 중이어서 내년까지 뛰면 3000안타-2000타점도 도달 가능하다. 그러나 관건은 본즈가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관해 23일 연방 수사관은 본즈에 관련된 진료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본즈는 약물 복용에 대해 "스테로이드인줄 몰랐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에는 위증과 탈세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갈수록 일파만파로 번지는 양상이다. 또 본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샌프란시스코와 5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시즌 후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결정도 변수다. 그러나 본즈는 지난 22일 샌디에이고전 도중, 무릎 통증이 재발해, day-to-day에 올라간 상태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