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한국인 첫 브리티시 오픈 톱10 기대
OSEN 기자
발행 2006.07.23 09: 54

2003년 돌풍의 주인공인 허석호(33)가 한국인 최초의 브리티시오픈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인근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 7258야드)에서 열린 제135회 브리티시오픈골프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전,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6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주춤했던 허석호는 이날 5번홀(파5)에서 이글과 버디 2개를 낚은 반면 보기는 한 개에 그쳐 3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37위에서 16위로 점프했다. 허석호는 특히 퍼팅을 26개밖에 기록하지 않는 최고의 퍼팅 감을 발휘, 최종라운드서도 3라운드처럼 분전하면 이 대회서 한국인 최초로 톱10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기록한 공동 16위였다. 허석호는 스캇 버플랭크(미국) 등 9명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하고 있는 허석호는 르티에프 구센(남아공) 등 6명이 포진한 공동 10위와는 2타 차이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틀 연속 1위를 지키며 개인 통산 1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대회 2연패에도 도전하고 있는 우즈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어니 엘스(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등 2위 그룹에 한 타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우즈는 비록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3라운드서 선두였을때 한 번도 최종 라운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높다. 또 짐 퓨릭(미국)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 막판 대역전으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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