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보스턴 6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6.07.23 11: 12

시애틀 매리너스의 '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0)가 데뷔 2년째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눈 앞에 뒀다. 23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 홈경기서 에르난데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실점, 보스턴의 5연승 행진을 멈춰세우며 9승(8패)째를 챙겼다. 탈삼진 6개에 볼넷 1개. 지난해 엄청난 각광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12경기서 4승4패 방어율 2.67을 기록한 뒤 올해 첫 10승 투수 등극을 바라보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2회 마이크 로웰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2-1로 팀이 역전한 3회 데이빗 오르티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애틀은 2-2 동점이던 6회 2루주자 에두아르도 페레스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2사 1,2루에서 조지마 겐지가 친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노리던 페레스는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3루 베이스로 쇄도해 상대 유격수 알렉스 곤살레스의 실책을 유도했다. 곤살레스의 송구가 자신의 등에 맞고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순간 페레스는 유유히 홈을 밟아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페레스는 7회 1사 만루에선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팀의 5-2 승리에 주역이 됐다. 보스턴은 타선이 4안타 2득점으로 묶인 데다 6회 1사 뒤 등판한 2번째 투수 훌리안 타바레스가 1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쐐기점을 내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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