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26)가 또 다시 LA 다저스를 수렁에 밀어넣었다. 푸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원정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회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푸홀스는 1-1로 맞서던 3회초 다저스 베테랑 우완선발 애런 실리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좌월 결승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이 홈런(시즌 32호)으로 푸홀스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못 치른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외에도 짐 에드먼즈와 크리스 덩컨의 홈런 등이 터지며 6-1로 완승했다. 반면 다저스는 1회 1점을 얻은 뒤 무기력하게 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후반기 10연전에서 1승 9패란 극도의 침체에 빠졌다. 특히 9패 중 6패가 세인트루이스에 당한 것이다. 마운드가 붕괴 일보 직전인 다저스는 전반기 잘 해줬던 타선마저도 흔들리고 있다. 후반기 유일하게 승리했던 19일 애리조나전(4-1 승)을 제외하고는 4점 이상 뽑아낸 경기가 없다. 여기다 제프 켄트, J.D. 드루 등 주력타자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안드레 이시어, 러셀 마틴, 윌리 아이바 등 신인들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진 처지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