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배칠수, 연예인 올스타전서 프로 실력 뽐내
OSEN 기자
발행 2006.07.23 15: 08

방송인 배칠수가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빛냈다. 배칠수는 7월 2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재민 돕기 바자회를 겸한 연예인 야구 올스타전에서 1회 호쾌한 투런 홈런을 기록해 선제점을 뽑아냈다. 또 내로라하는 어깨들이 출전하는 스피드킹 선발대회에는 127km/h를 기록해 '황금팔'임을 자랑했다. 또한 포수 투수 타자로 자리를 바꿔가며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배칠수는 ‘대회 MVP’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전날 친척집에서 밤을 샜다”며 “컨디션이 안 좋다”고 말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전혀 딴사람이 돼 유난히 활약이 돋보였다. 배칠수는 “경기가 깔끔하게 진행되진 않겠지만 연예인들이 펼치는 경기인 만큼 놀이를 보듯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며 “수재민 돕기라는 좋은 취지에서 치르는 올스타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연예인 야구 올스타전은 동군과 서군으로 팀을 이뤄 경기가 진행됐으며 결과는 14-14 무승부로 끝났다. MVP를 차지한 배칠수를 비롯해 장진 감독은 우수타자상을, 정보석은 우수투수상을, 그리고 심현섭과 김한석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기는 ‘수재민 돕기 사랑의 야구’라는 취지 아래 마련됐으며 이광기 전노민 강성진 손무현 염용석 등이 참가했다. orialdo@osen.co.kr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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