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올해 대종상 신인남우와 인기상을 휩쓴 이준기가 신작 '플라이 대디'에서도 흥행 신화를 이어갈수 있을까. 출발 전 분위기는 벌써 최고조에 달했다. 8월3일 개봉을 앞두고 대종상 수상 낭보와 함께 첫날 무대인사 상영관 두곳의 입장권 매진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제작사 아이엠픽쳐스는 24일 '이준기의 무대 인사 일정이 잡힌 개봉일 8월 3일 대한극장(430석)과 서울극장(900석)의 좌석이 완전 매진됐다'고 발표했다.제작사에 따르면 21일 밤 시작된 온라인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고 다음날 극장 매표구를 통한 현장 판매분도 2시간만에 동이 났다. 대한극장에서는 현장 판매분을 구입하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이준기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는 게 제작사의 얘기다. '공필두'의 이문식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플라이 대디'는 '왕의 남자'로 대성공을 거둔 이후 이준기가 처음 출연하는 작품. 따라서 꽃미남 이준기의 인기가 반짝 현상으로 끝날 지, 충무로 스타로서 탄탄대로를 걷을 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고비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39살 소심한 가장(이문식)이 19살 싸움 고수(이준기)로부터 특별훈련을 받아 딸을 괴롭히던 일당을 물리치고 가족의 행복을 지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