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왕의 남자’ 7관왕, 이준기는 신인 남우상 1개부문 수상. ‘왕의 남자’가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3회 대종상영화제 7관왕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됐다. 대종상사무국측은 24일 ‘인기상은 개인에 대한 것으로 작품으로 합산하지 않는다. ’왕의 남자‘ 수상 기록은 7개 부문’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종상 최다부문 수상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던 ‘왕의 남자’ 10관왕은 잘못된 보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식 당일 번외부문인 인기상을 수상 기록에 포함하나 안하나로 언론들 사이에 엇갈린 보도가 나오자 대종상 사무국측은 ‘10관왕이 맞다’고 프레스룸에 알렸다. 그러나 대종상사무국측과 SBS프로덕션측은 ‘시상식 후 공식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와전된 모양’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신인남우와 국내 및 해외 남자 인기상으로 3관왕을 획득했던 이준기도 공식적인 수상 기록으로는 신인남우, 1개 부문만 인정된다. 올 대종상에서는 공로상과 국내 남 녀 인기, 해외 남 녀 인기 부문 등이 번외로 시상됐다. 123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최고흥행 기록을 세운 ‘왕의 남자’는 이번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 감독, 남우조연, 신인남우, 촬영, 시나리오 등 모두 19개 부문 가운데 7개를 휩쓸었다. 기존의 역대 최다부문 수상은 1980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의 9개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