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팀, 목숨 걸고 드라마 찍는다
OSEN 기자
발행 2006.07.24 17: 52

중견 탤런트 임동진 김진태 임혁 송영태가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 타이틀 촬영이 진행된 수원 드라마 센터에서 사극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타이틀 촬영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투 신에서 부상자는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극중 당태종 역을 맡은 송태영이 가장 먼저 답했다. “사극에서는 말 타는 신이 많다보니 낙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렇다 보니 드라마에 임하는 연기자들은 ‘분골쇄신’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촬영하고 있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나타냈다. 이어 “실제로 얼마 전에는 연기자 중 한 사람이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말로 주위의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샀다. 송영태의 말을 받은 김진태는 “초반 한 두 시간 정도면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말도 말을 안 들어서 사고가 많이 난다”며 사극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이 중에서 가장 연기 경험이 오래됐다는 임동진은 “사고도 많고 에너지가 다른 장르의 몇 배 이상 소요되지만 사극의 매력은 땀도 흘리고 힘들게 촬영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데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연기자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작품에 임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임동진을 비롯한 김진태 임혁 송영태 등은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대조영’이라는 드라마가 이제껏 작품으로 다뤄지지 않은 발해를 소재로 하고 있고 또 중국의 역사 왜곡 문제도 있다보니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고 했다. 100부작으로 기획된 ‘대조영’은 발해를 세운 대조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를 복원하고 시청자들에게는 역사적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임동진 김진태 송영태 임혁은 각각 극중에서 양만춘 연개소문 당태종 대중상 역을 맡았다. 첫 방송은 9월 16일.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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