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이 ‘사극전문배우’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했다. 최수종은 7월 24일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 타이틀 촬영 및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최수종은 “많은 사람들이 사극전문 배우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운 좋게 출연했던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일 뿐”이라며 ‘사극전문배우’ 타이틀을 사양했다, 이어 그는 “현대물에서 아무리 남자 캐릭터가 멋있어도 사극에 등장하는 영웅의 매력에 비교할 순 없는 것 같다”며 “사극 출연을 자제해야지 했는데 시놉시스를 보면서 다른 작품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는 대답으로 출연 계기와 사극의 매력을 설명했다. 또 ‘주몽’ ‘연개소문’ 등에 대해 “부담은 갖지 않고 있다”며 “어차피 각각의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다르고 중요한 것은 우리 드라마가 발해라는 역사에 대한 접근과 표현방식에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수종이 맡은 대조영이라는 인물은 고구려 패망기에 태어나 전란 속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고구려 유민을 당으로부터 탈출시켜 요동을 통합해 새로운 나라 발해를 건국하는 영웅이다. 100부작 ‘대조영’은 그러한 영웅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를 복원하고 시청자들에게는 역사적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9월 16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 타이틀 촬영 중인 최수종.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