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B국민은행에게 3차전에서 패하며 3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하는 데 실패한 용인 삼성생명의 정덕화 감독이 패인을 안 바우터스가 포스트에서 막힌 것을 꼽았다.
정덕화 감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73-81로 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바우터스가 상대 센터 스테파노바에게 막힌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변연하의 슈팅이 터지긴 했지만 바우터스가 스테파노바를 너무나 의식해 포스트에서 밀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농구는 기싸움이기 때문에 포스트에서 밀리면 이기기가 어렵다"며 "주포 박정은이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개인 플레이를 하면서 실책을 연발했고 결국 초반 기선을 뺏기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또 정 감독은 "빨리 끝내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너무 방심했다. 체력적으로 밀렸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며 "변연하의 공격이 터진 것은 좋았지만 박정은의 컨디션이 갑자기 떨어지고 몸이 무거워졌다. 4차전을 위해 바우터스와 박정은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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