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기세다. 이성은(18, 삼성전자)이 개인전 데뷔무대에서 임요환(26, SKT), 김택용(MBC게임)을 차례대로 물리치고 스타리거 대열에 합류하는 쾌거를 올렸다.
24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C조 승자전에서 이성은은 초반부터 신예답지 않은 차분한 플레이로 자신의 본진 지역부터 상대 김택용의 앞마당까지 압박에 성공하며 첫번째 참가한 듀얼토너먼트에서 스타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성은은 배럭에서 팩토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물 흐르듯 절묘한 건물배치로 김택용의 초반 질럿 압박을 극복했다. 상대의 초반 압박을 막아낸 이성은의 선택은 역공이 아닌 확장. 공격 거리가 짧은 '신 개척시대'에서 의외의 선택을 한 이성은은 서서히 김택용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김택용 역시 앞마당을 확장하며 게이트웨이를 6개까지 늘려 드라군에 질럿을 충원하기 시작했다. 이성은은 탱크에 벌쳐를 충원하며 서플라이와 마인을 꼼꼼하게 심으며 차분하게 전진을 시작했다.
김택용은 이성은의 전진을 막기위해 질럿-드라군의 병력으로 3차례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지만 이성은의 섬세한 건물배치와 신속한 병력충원에 막히며 앞마당까지 전진을 허용, GG를 선언했다.
◆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C조
1경기 임요환(테란, 7시) 이성은(테란, 1시) 승.
2경기 박영훈(저그, 11시)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승자전 이성은(테란, 3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12시).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