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이안 포터필드 전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사령탑에 스위스 출신의 앤디 에글리(46)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부산에 따르면 에글리 감독은 후기리그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며 그 동안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왔던 김판곤 코치는 수석코치로 에글리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부산은 "후기리그에는 스위스 축구 특유의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이 더해진 부산의 새로운 모습이 K리그의 흥행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의 신임 에글리 감독은 아마추어리그 팀을 시작으로 2004-2005 시즌까지 FC 아라우 등 스위스와 독일의 프로리그 감독을 두루 거쳤다. 특히 에글리 감독은 팀 전력을 향상시키는 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유망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5년 스위스 하위리그였던 FC 툰을 5년간 맡으면서 1부리그로 승격시켰고 당시 현 스위스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알렉산더 프라이를 키워내기도 했다. 또한 에글리 감독은 지난 2004년 스위스 1부리그 FC 세인트 갈렌을 맡는 등 축구단을 직접 운영한 경험이 있는 등 유소년부터 프로팀까지 클럽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산은 설명했다. 에글리 감독은 선수시절 스위스와 독일 프로리그에서 뛰면서 '스위스 올해의 선수'(90년)에 선정되기도 했다. A매치 76경기(8득점)를 뛴 에글리 감독은 94년에는 미국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iam905@osen.co.kr 부산 아이파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