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이 개그맨 김구라와 같은 나이로 밝혀져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터틀맨은 캐주얼한 의상과 패션으로 인해 간혹 나이와 관련해 받지 않아도 될 오해를 받곤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이미 군대는 물론 예비군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수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뜻하지 않게 가끔 오해를 받을 때도 있지만 터틀맨은 연예활동에서 연공과 서열보다는 다같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굳이 나이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상당수의 연예인들도 터틀맨의 나이를 대충 짐작만 할 뿐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한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터틀맨의 나이가 전격 공개됐다. 얼마 전 KBS '스타골든벨'에 출연한 터틀맨이 김구라와 같은 나이라고 밝혀 36세(70년생)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터틀맨의 돌발발언에 당시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표시하며 일순간 녹화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이런 반응과 관련해 터틀맨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몸으로 느끼지만 음악에 있어 나이는 단순한 숫자일 뿐"이라며 "음악을 할 때만큼은 아직도 내가 10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젊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hellow0827@osen.co.kr KBS 라디오 '김구라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거북이(뒤)와 김구라. /KBS 라디오 '김구라의 가요광장'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