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에 몰린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측이 반격에 나섰다. 줄줄이 새고 있는 내부 자료가 도대체 누구로부터 유출됐는지 조사해 달라는 것이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본즈의 변호인인 마이클 레인스는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보도된 본즈의 의료 기록 내용이 도대체 어디에서 샜는지 밝혀 달라고 연방 검찰에 공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이언츠 소식에 정통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23일 "연방 검찰이 본즈에 관한 의료기록을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넘겨받았다"며 "3차례에 걸친 무릎 수술 및 지난 1999년 받은 팔꿈치 수술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레인스는 문제의 의료 기록에는 금지약물 복용 내용이 실려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연방 수사국이 입수한 기밀 자료가 도대체 왜 누구로부터 유출됐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며 목청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 수없이 특종을 터뜨린 신문이다. 지난 2004년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됐는지 알지 못한 채 발코연구소에서 공급한 약품을 사용했다"는 본즈의 연방 대배심 진술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2명의 기자는 올해 초 출판한 책에서 최근 수년간 본즈가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했다는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 여기에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의료 기록마저 해당 신문사측에 새나가자 본즈측은 마침내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현재로선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관계자 또는 연방 검찰의 일부 인사가 유출 당사자로 여겨진다. 평소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본즈에게 반감을 가진 인사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 드러난 건 아무 것도 없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본즈측으로선 복장이 터지는 상황이 연일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사면초가에 몰린 본즈측의 반격이 사태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