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여자들’은 힘을 뺀 드라마다. 편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의 이승렬 PD가 7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iMBC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외화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 PD는 먼저 “처음 드라마를 시작했을 때는 ‘위기의 주부들’을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촬영을 진행하면서 전혀 다른 드라마가 돼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발칙한 여자들’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기드라마 ‘질투’를 연출했던 이 PD는 “주변에서 주부판 ‘질투’로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질투에 대한 감각과 스타일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 20분 가량 공개된 영상은 ‘발칙한 여자들’이 지금까지와 조금은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 PD는 “연출이라는 것은 화면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유호정 정웅인 임지은 이기우 사강 오주은 최우제 등 주요 출연진들에 대해 “유형별 인물들을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가장 조화로운 조합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가진 네 여자들이 꿈꾸는 행복과 그 뒤에 숨은 발칙한 상상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발칙한 여자들’은 7월 29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