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되는 데까지 베어벡 돕겠다", 홍명보 코치
OSEN 기자
발행 2006.07.25 15: 13

"아직은 저도 많이 배워야 하는 시점입니다. 능력이 되는 데까지 베어벡 감독을 돕겠습니다". '아드보카트호'에서 독일 월드컵에 나섰던 홍명보(37) 코치가 신임 핌 베어벡 감독과도 한 배를 타고 아시안컵과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기로 했다. 홍 코치는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약식간담회를 갖고 베어벡 감독이 요청한 코치직에 대해 수락한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계약 기간은 추후 결정된다. 홍 코치는 압신 고트비 코치와 함께 베어벡 감독을 보좌하게 됐고 이에 따라 '베어벡호'는 코칭스태프는 골키퍼 코치를 제외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홍 코치는 "월드컵이 끝나고 파주 NFC에서 28일 전까지 거취를 표명한다고 했는데 오늘이 그 시점이다. 내일 귀국하는 베어벡 감독이 요청한 데 대해 답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았고 그래서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락 이유로 홍 코치는 "베어벡 감독은 한국에서 코치로 오랜 경험이 있다"고 운을 뗀 뒤 "한국에서 처음 감독을 시작하는 데다 잘 보좌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한 나 자신도 많이 배워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결정내렸다. 도움이 된다면 내 능력 되는 데까지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과 고트비 코치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및 독일 월드컵에서 쌓은 신뢰가 수락하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넌지시 던졌다.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에 욕심을 내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경험이 필요하며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답했고 행정가와 지도자 중 아직 결정내린 것은 없지만 두루 배워야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도 했다. 홍 코치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다시 맡으면서 결과도 좋지만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올림픽과 아시안컵을 치러야 하는데 결과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들이 잘 성장해 대형 선수로 키는 것이 한국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 육성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각해 놓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감독이 돌아오면 적극적으로 추천할 것이다.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는 데 이번에 새로 소집될 선수들은 5~6명 정도된다"며 16일 대만전에 새 얼굴을 중용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아드보카트 전 감독으로부터 팀을 지도하는 면을 많이 봤다며 홍 코치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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