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후반기 개막전 30호 솔로-2루타 작렬(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7.25 20: 03

요미우리 이승엽(30)이 30호 홈런을 터트리며 후반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한.일통산 400홈런에 두 개를 남겨놓았다. 아울러 시즌 20호 2루타도 작렬했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2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후반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시즌 50호 홈런을 향해 가뿐한 발걸음을 옮겼다. 한.일통산 400홈런에도 2개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6회말 2사후 히로시마 선발 우완 오다케 간과 세 번째 대결을 벌였다. 오다케는 초구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잇따라 3개의 볼을 바깥쪽과 몸쪽으로 뿌려 승부를 피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다케는 한복판 직구(144km)를 찔러 승부를 걸어왔고 이승엽이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계속 뜨거웠다. 2-3으로 뒤진 8회말 2사후 히로시마 좌완 다카하시 켄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가운데 낮은 직구(143km)를 끌어당겨 1루 베이스를 맞는 강습타구를 날렸다. 이승엽은 전력질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리아스의 삼진으로 동점주자가 되지 못했다. 솔로홈런으로 이승엽은 시즌 타점과 득점을 하나씩 보태 65타점, 71득점째를 기록했다. 2안타를 보태 시즌 111호를 기록했고 타율은 3할2푼6로 살짝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홈런을 터트린 후 "직구였는데 완벽하게 맞았다. (30홈런과 한일통산 400홈런 -2에 대해서는)숫자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오늘은 후반기 첫 경기인 만큼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1회말 첫타석에서는 오다케 간이 승부를 피하는 바람에 걸어나갔다. 2사1루에서 이승엽이 들어서자 오다케는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져 승부를 피했다. 두 번째 타석 0-1로 뒤진 3회말 2사1,2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득점타를 날리지 못했다. 볼카운트 1-1에서 기다렸던 몸쪽 변화구를 제대로 받아쳐 강한 땅볼을 날렸으나 1루수 글러브에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8회 추격에 실패한 요미우리가 9회초 쐐기점수를 내주고 2-4로 패했다. 요미우리는 9회말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세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무위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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