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모예스 에버튼 감독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어디든 이적하고 싶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의 팀동료인 '악동' 웨인 루니(21)가 전 소속팀의 '스승'이었던 모예스 감독을 맹비난했다. 루니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일간지 에 게재하고 있는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 감독을 맹비난하며 모예스 감독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어디로든 이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루니는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떠날 수만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었다"며 "만약 어떠한 곳에서도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갈 수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루니는 "당시 17살이었던 나는 어렸지만 자신감에 차 있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고 모예스 감독을 화나게 하거나 말대꾸를 하지도 않았다"며 "내가 봤을 때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압적이며 선수들을 통제하려는 지도자"라고 비난의 화살을 쏘아댔다. 에버튼 유스팀에서 발굴돼 2002년 16살의 나이로 성인팀 정규멤버에 들었던 루니는 자신의 17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 루니는 2003년 2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됐고 17세 317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최연소 득점선수가 됐다. 이후 루니는 에버튼에서 뛴 뒤 200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 때문에 에버튼의 팬들은 루니를 '배신자'라고 낙인찍고 에버튼 원정경기마다 루니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만약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루니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계속 에버튼에 남아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에버튼이 다른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도 뭔가를 해야했고 결국 루니는 데려올 수 있었다"고 당시 루니 영입을 회상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