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오만석 주연의 ‘포도밭 그 사나이’가 첫 회에 이어 2회에도 한 자릿수를 면치 못하는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월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는 전국시청률 7.9%를 기록했다. 이는 첫 회 기록한 7.8%의 시청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여서 당분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포도밭 그 사나이’는 여주인공 지현이 도둑맞았던 자신의 옷 때문에 실장에게 항의하다 직장에서 쫓겨났다. 졸지에 백조가 돼버린 지현은 1년 만 농사를 지으면 포도밭 1만 평을 준다는 당숙 할아버지의 제안에 처음에 고민하다 그 땅이 20억 원이라는 사실에 시골행을 감행한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윤은혜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가 됐음에도 첫날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았다. 동시간대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주몽’의 인기가 워낙 높아 그쪽에 쏠린 관심을 돌리기 어려운 탓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 자릿수 시청률은 예상에 훨씬 못 미친 결과여서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또 ‘궁’에 이어 이번에도 윤은혜의 연기를 놓고 네티즌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그 때와 변한 것이 없다는 얘기와 반대로 첫 작품보다는 연기력이 향상됐다는 엇갈린 평가로 네티즌의 도마에 올랐다. 2회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첫 회보다 재미있었다” “한 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더라” “윤은혜가 망가지는 설정이나 오만석의 사투리 연기는 제대로”라며 많은 호평을 쏟아냈다. 반면 “상상 신이 남발해 드라마의 흐름이 뚝뚝 끊긴다” “임팩트 있는 것만 한두 개 보여주는 게 나았을 것 같다”며 과도한 상상 신이 극의 재미를 반감시켰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1회, 2회 큰 차이 없이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한 주를 마감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로 접어든 단계가 아닌 만큼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이에 좀 더 시간을 두고 ‘포도밭 그 사나이’를 지켜봐야할 듯하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주몽’은 39.9%의 시청률을 기록해 40%대 재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