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피오렌티나, 징계 완화로 세리에A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6.07.26 08: 18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승부조작 스캔들이 징계 대폭 완화로 일단락됐다. 세리에A(1부리그)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는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반면 라치오와 피오렌티나는 1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이탈리아 연방항소위원회(CAF)는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라치오, 피오렌티나, AC 밀란에 대한 항소심 판결에서 원심 보다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칼초폴리(승부조작 사건)'의 중심에 선 유벤투스는 2004-2005, 2005-2006 시즌 우승컵 박탈과 세리에B 강등은 면치 못했지만 시즌 시작 승점이 -30에서 -17로 줄어들어 한 시즌만에 세리에A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라치오와 피오렌티나는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원심에서 '세리에B 강등'을 명받았던 이들은 이번 판결에서는 세리에A 잔류를 판결받았다. 다만 승점은 각각 -11, -19를 깎인 채 2006-2007 시즌을 맞게 됐다. AC 밀란도 화색이 돌았다. 세리에A에 잔류하지만 승점이 44나 감점돼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됐던 AC 밀란은 감점이 30으로 줄어들어 티켓을 다시 거머쥐게 됐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받는 승점 페널티도 -15에서 -8로 경감됐다. 이들 팀들은 올 시즌 3경기를 중립경기장에서 치러야 하며 12만 유로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한편 이번 항소심 판결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등 대외 대회에 나설 팀들도 확정됐다. 인터 밀란과 AS 로마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AC 밀란과 키에보는 예선전에 참가한다. 팔레르모와 리보르노는 UEFA컵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 우승컵이 인터 밀란에 돌아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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