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골칫덩이' 오달리스 페레스를 마침내 처리했다. 그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한 2주 전 발표를 뒤엎고 페레스를 받아들이겠다는 팀을 찾아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페레스와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하고 대신 우완 중간계투 엘머 드센스를 받아들이는 3-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002년 15승을 거두며 다저스에 없어서는 안 될 왼손 선발로 활약했던 페레스는 2004∼2005년 각각 7승에 그친 뒤 올해 20경기서는 4승4패 방어율 6.83으로 추락을 거듭했다. 이번 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결국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3년간 24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내년까지 계약돼 있어 트레이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캔자스시티가 그를 받아들이겠다고 나서면서 결국 새 둥지를 찾았다. 다저스는 페레스의 잔여 연봉 중 상당액을 보전해줄 계획이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드센스는 올 시즌 5승 7패 2세이브 방어율 4.50을 기록했다. 지난해 1승2패 3.56을 기록한 뒤 올 시즌 캔자스시티에 입단했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다시 LA에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 199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그는 빅리그 11년간 신시내티 애리조나 다저스, 캔자스시티 등을 거친 저니맨. 주특기인 싱커가 위력을 발휘할 경우 불펜에서 한 몫 해줄 것으로 다저스는 기대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오달리스 페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