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감독이 돌아오면 선수 선발에 대한 거론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선발되지 않았던 새 얼굴들이 5~6명 정도 발탁될 것이다. 차출에 문제가 없다면 이들은 모두 선발될 것이다". 다음 달 16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베어벡호'가 출범한 가운데 홍명보 코치가 '뉴 페이스' 발탁을 시사해 그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코치는 지난 25일 베어벡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 데 따른 기자 간담회서 태극전사가 될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암시를 줬다. 이들은 독일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다. 일단 '베어벡호' 코칭스태프들이 K리그를 관전할 기회가 적었던 만큼 이들이 '아드보카트호' 시절 눈여겨봤던 선수들을 돌이켜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 과거 자료는 지난해 11월 말 발표했던 미국 전지훈련 참가 예비명단. 홍 코치가 대만전에 유럽파가 제외되고 J리거들과 국내파가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점과 예전 전훈 예비명단을 비교해 추려보면 수비수에는 조용형(제주) 유경렬(울산) 이강진(도쿄), 미드필더에는 김정우(나고야) 장학영(성남) 오범석(포항), 공격수에는 정조국(서울)과 최태욱(포항) 등이 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예비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정수(수원) 조병국(성남) 등 수비수들도 충분히 대표팀에 선발될 만한 자원들이다. 대표팀 선발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코칭스태프의 성향에 따라 대표팀 승선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홍 코치는 선수 선발과 관련한 궁금증을 살짝 풀어줄 열쇠를 제공했다. 그는 감독 및 다른 코치들도 의견이 비슷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축구를 영리하게 할 줄 아는 선수다. 체력이 필요한 포지션도 있지만 영리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대표팀 같은 경우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에게 경기에 나서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새 얼굴들에 대해 '힌트'를 살짝 던졌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태극전사 5~6명은 누가될까. 이들은 이번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