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역시 투수에게는 승리가 최고인 모양이다.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 승리(시즌 7승, 6이닝 10피안타 3실점) 직후 다저스타디움 내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박찬호는 잔잔한 미소까지 띠며 평온한 어조로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박찬호는 인터뷰 직전에는 다저스 시절부터 안면이 있던 한국의 사진기자를 보자 "여기서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영어로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더웠는데. ▲더웠다. 샌프란시스코 때부터 날씨가 더웠다. 특히 어제 매우 더워서 준비 과정에 물을 많이 먹었다. -4회 이후 내리 실점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초반에 그라운드 볼을 많이 유도했다. 4,5,6회 잇따라 점수 줬는데 첫 타자를 내보냈기에 그랬다. 그러나 대량실점하지는 않아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됐다.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웃으며) 운이 좋아서 페어볼이 됐다. -2회 병살타는 강공 사인이 난 것인가. ▲벤치의 히트 앤드 런 사인이 있었다. -오늘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웃으며) 몰랐다. 삼진을 1개 잡지 않았나(주위 취재진이 3개라고 알려줌). -후반기 첫 승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다.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다만 볼 배합이나 로케이션에서 실수가 있었다. 오늘은 더 낮게 던지려 집중했고 특히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