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연패 뒤 2연승 '5차전으로'
OSEN 기자
발행 2006.07.26 16: 03

1, 2차전을 모두 지며 벼랑 끝까지 몰렸던 천안 KB국민은행이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8로 제압하고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정규리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던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은 오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KB국민은행의 완승으로 끝날뻔 했지만 삼성생명의 후반 무서운 추격으로 끝까지 승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경기였다. 경기시작과 함께 KB국민은행이 기록한 초반 8득점을 '맏언니' 정선민(19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이 모두 올린 가운데 KB국민은행은 10-8로 앞서던 1쿼터 7분 15초 김나연(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스틸)의 2점슛을 시작으로 정선민의 연속 2개의 2점슛과 김나연의 3점포로 순식간에 19-8로 점수를 벌리며 초반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1쿼터를 19-10으로 마친 KB국민은행은 상대 용병 안 바우터스(18득점, 16리바운드, 4스틸)와 변연하(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연속 7득점을 허용하며 22-17로 쫓기던 2쿼터 3분 26초 정선민의 3점포와 한재순(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2점슛으로 다시 10점차로 점수를 벌린 끝에 1, 2쿼터 전반을 37-25, 12점차로 앞선채 끝냈다. KB국민은행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마리아 스테파노바(17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의 활약으로 한때 52-32, 20점차까지 앞서나가며 승부를 싱겁게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삼성생명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3쿼터 7분 30초에 나온 이종애(4득점, 10리바운드)의 2점슛을 시작으로 바우터스의 2점슛과 3점슛, 변연하의 2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삼성생명이 42-52까지 쫓아간 끝에 3쿼터를 44-55로 마쳤다. 3쿼터 후반부터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변연하의 3점포 1개 포함 연속 6득점과 바우터스의 2점슛으로 52-55까지 따라붙더니 박정은(13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3점포로 종료 3분 4초를 남겨놓고 55-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홈에서 약한 징크스를 깨기 위해 하얀색 홈 유니폼 대신 노란색 유니폼으로 바꿔입고 정신력을 다지기 위해 전날 유관순 열사를 참배까지 한 노력을 기울인 KB국민은행을 향해 웃고 있었다. 종료 33.8초전 59-58, 1점차로 앞서던 KB국민은행은 11초를 남겨놓고 쏜 정선민의 슛이 불발되면서 삼성생명에게 공격 기회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스테파노바가 스틸에 이은 2점슛으로 종료 2.3초를 남기고 61-58로 달아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 26일 전적 ▲ 챔피언결정 4차전 (천안) 천안 KB국민은행 61 (19-10 18-15 18-19 6-14) 58 용인 삼성생명 tankpark@osen.co.kr 천안=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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