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승부는 인간들이 꾀하지만 승부의 잣대는 신이 쥐고 있다.
29일 광안리 대회전을 앞둔 SKT와 MBC게임 양 진영 사령탑은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SKT는 '정규시즌 1위'라는 자존심을 곧추세우며 우승을 벼르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4위로 3위 KTF와 2위 CJ를 연파, 기세를 올린 MBC게임은 내침 김에 SKT마저 무너뜨릴 태세다.
양팀 사령탑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 주훈 SKT T1 감독 = 광안리를 3년 연속해서 가지만 결승 상대는 계속 바뀌었다. 상대가 바뀌는 만큼 새로운 느낌이고 3년 연속 진출했다는 점에서 오는 자만심은 없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겠다.
경기를 해봐야겠지만 섣불리 4-0 승리를 얘기하지는 않겠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결승까지 올라온 팀이 4-0으로 지는 만만한 팀은 아니지 않겠는가.
▲ 하태기 MBC게임 히어로 감독 = MBC게임의 모토는 '즐거운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는거다. 우리 MBC게임은 기조를 잃지않겠다. 결승전이라고 해서 달라질 거는 없다고 본다. 꿈꾸던 결승무대이니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4-2, 4-3 스코어는 중요치 않다. 4경기를 이기는 게 최고의 목표다. 컨디션, 연습량 모든 점을 판단할 때 경기 당일 내려가는 게 선수단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가장 좋다는 판단이 들었다. 결코 눈 앞에 다가온 목표를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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