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힙합그룹 솔드아웃, "업타운은 실력있는 팀"
OSEN 기자
발행 2006.07.26 16: 57

한국의 대표 힙합 그룹 업타운과 일본 최고의 네오힙합그룹 솔드아웃이 양국의 자존심을 건 무대를 펼친다. 이들이‘SOULTOWN & LIVE'이라는 이름의 합동공연을 펼치게 된 것이다. 7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SOULTOWN & LIVE' 공연 기념 기자회견에서 솔드아웃은 “이번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자연이 많아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한국 음식이 바로 라볶이. “라볶이가 참 매웠다”고 말하는 모습이 순수해보였지만 음악 얘기가 나오자 곧바로 프로페셔널한 진지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솔드아웃은 힙합 음악을 하는 가수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클래식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드아웃은 “피아노는 작곡할 때 기초적인 기법을 많이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음악이나 이론적인 부분 등에서 클래식을 자유롭게 응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힙합음악 뿐만 아니라 소울이나 클래식 등의 음악도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조화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솔드아웃은 함께 공연을 하게 된 한국의 힙합그룹 업타운의 음악을 접한 느낌에 대해 “앨범을 듣고 정말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같이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솔드아웃은 "업타운 외에 한국의 힙합가수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는 없었지만 일본 엠플로라는 그룹 중 한 멤버가 한국에서 온 래퍼라 한국어로 된 랩을 들으며 참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솔드아웃은 “우리의 음악은 CD를 통해 듣는 것보다 라이브가 훨씬 격하다. 첫 방한이라 많은 기대가 된다. 한국에서도 앨범 3장이 모두 발매됐다고 해서 기뻤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첫 방한 라이브 무대이므로 솔드아웃적인 곡을 선곡해 들려드리겠고 업타운의 무대도 정말 많이 기대된다”고 공연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한일 양국의 두 힙합 뮤지션이 뭉쳐 펼쳐보일 ‘SOULTOWN & LIVE' 공연은 7월 28일 저녁 8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포즈를 취한 업타운과 솔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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