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과 1-1 '6년만에 정상'(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7.26 21: 58

FC 서울이 천제훈의 동점골로 수원 삼성과 비기고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서울은 2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12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천제훈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경기 직전 자력 우승에 승점 1만을 남겨뒀던 서울은 이로써 8승 3무 1패, 승점 27이 되며 전북 현대에 1-0으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선 성남 일화를 승점 6차로 제치고 1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서울은 안양 LG 시절이던 지난 2000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후 6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서울은 안양에서 연고지를 옮긴 뒤 정규리그와 컵대회, 대한축구협회(FA)컵 등 각종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서울은 전반 초반 정조국의 슈팅만 '반짝'했을 뿐 이관우가 가세한 수원에 전반 20분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6분 '신입 용병' 올리베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김한윤이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리베라에게 공을 뺏겼고 올리베라의 왼발 슈팅이 대각선 방향으로 왼쪽 골대를 살짝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간 것. 수원과의 경기에서 지면 '자력 우승'을 차지할 수 없었던 서울은 박주영과 김승용의 빠른 발로 수원의 수비를 뒤흔들었고 결국 후반 39분 김동석의 어시스트를 받은 천제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서울이 수원에게 지고 경남 FC를 꺾으면 마지막 경기에서 정상에 도전해볼 수 있었던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오히려 덜미를 잡히며 4위로 추락했다. 제주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만에 김종경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10분 신병호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뺏기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제주를 꺾고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리게 된 경남은 서울, 성남, 울산 현대, 제주에 이어 5위까지 뛰어 올랐다. 한편 울산은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만에 상대 김윤식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9분 이종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성국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컵대회 7호골을 기록한 최성국은 부산의 뽀뽀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 대전은 전반 18분과 후반 인저리타임에 득점을 기록한 정성훈의 2골 활약으로 역시 전남을 2-0으로 꺾고 최근 8경기 연속 무패(3승 5무)를 달리며 6위까지 발돋움했다. 이밖에 성남은 신영철의 후반 18분 선제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꺾었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홈경기에서 대구 FC와 득점없이 비기며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광주 상무는 부산을 1-0으로 꺾었다. ■ 26일 전적 △ 인천 (관중 2,306) 인천 0 (0-0 0-0) 0 대구 △ 수원 (관중 22,365) 수원 1 (0-0 1-1) 1 서울 ▲ 득점 = 올리베라 1호(후26·수원) 천제훈 1호(후39, 도움 김동석·서울) △ 탄천 (관중 2,478) 성남 1 (0-0 1-0) 0 전북 ▲ 득점 = 신영철 1호(후18·성남) △ 포항 (관중 1,127) 포항 0 (0-1 0-1) 2 울산 ▲ 득점 = 김윤식 자책골(전21·포항) 최성국 7호(후29, 도움 이종민·울산) △ 창원 (관중 886) 경남 2 (1-0 1-0) 0 제주 ▲ 득점 = 김종경 1호(전5) 신병호 3호(후10, PK·이상 경남) △ 광주 (관중 1,523) 광주 1 (1-0 0-0) 0 부산 ▲ 득점 = 박혁순 1호(전10, 도움 박용호·광주) △ 광양 (관중 2,780) 전남 0 (0-1 0-1) 2 대전 ▲ 득점 = 정성훈 3-4호(전18, 도움 김용태-후46·대전) ■ 중간 순위 (26일 현재) ① 서울 8승 3무 1패 (승점 27) 득 19, 실 9 / +10 ② 성남 6승 3무 3패 (승점 21) 득 14, 실 10 / +4 ③ 울산 6승 2무 4패 (승점 20) 득 15, 실 10 / +5 ④ 제주 6승 2무 4패 (승점 20) 득 12, 실 10 / +2 ⑤ 경남 6승 1무 5패 (승점 19) 득 15, 실 14 / +1 ⑥ 대전 4승 6무 2패 (승점 18) 득 11, 실 7 / +4 ⑦ 전북 5승 2무 5패 (승점 17) 득 13, 실 13 / 0 ⑧ 전남 5승 2무 5패 (승점 17) 득 12, 실 12 / 0 ⑨ 포항 5승 1무 6패 (승점 16) 득 14, 실 17 / -3 ⑩ 부산 4승 2무 6패 (승점 14) 득 12, 실 13 / -1 ⑪ 광주 4승 2무 6패 (승점 14) 득 9, 실 13 / -4 ⑫ 대구 2승 6무 4패 (승점 12) 득 13, 실 19 / -6 ⑬ 수원 1승 6무 5패 (승점 9) 득 7, 실 13 / -6 ⑭ 인천 1승 4무 7패 (승점 7) 득 9, 실 15 / -6 ※ 굵은 글씨는 우승 확정. tankpark@osen.co.kr / iam905@osen.co.kr 수원=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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