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가 7월 26일 첫 방송했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젊은 네 주인공을 중심으로 무대를 향한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 욕망과 질주를 그린 만큼 드라마의 흐름이나 비주얼적인 면에서 ‘젊은 드라마’라는 것을 한 눈에 느낄 수 있었다. ‘오버 더 레인보우’ 첫 회는 네 주인공 중 한명인 혁주(지현우 분)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됐다. 불우한 가정환경, 조폭과 어울리는 모습, 우연히 춤 대회에 나가야만 하는 상황, 희수(김옥빈 분)와의 만남 등이 방송됐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오버 더 레인보우’ 첫 회는 시종일관 빠르게 전개됐다. 싸움을 피하기 위해 달리고, 조폭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활약(?)하는 등 혁주의 일거수일투족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잠시라도 눈을 뗄라 치면 어떤 상황이 전개됐는지 의아스러울 정도였다. 또한 첫 회에서 춤을 배워야 하는 혁주와 뛰어난 춤 실력을 가진 희수의 모습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다. 한 손을 땅에 대고 두 발을 번쩍 들어올리는 일명 ‘나이키’라 불리는 춤 동작은 연기자들의 춤 실력을 바탕으로 멋지게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에서 춤을 추는 희수를 비롯해 첫 회에 선보인 춤 동작 대부분은 로우앵글로 촬영돼 더 크고 화려해 보였다. 한 시청자는 “전개가 정말 빨라 마지막회인 줄 알았다”며 “빠르다고 흐지부지한게 아니라 깔끔하게 빨랐다”고 시청소감을 밝혔다. 다른 한 시청자도 “식상하지 않은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가 굉장히 시원했다”고 평가했다.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오버 더 레인보우’가 계속해서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버 더 레인보우’ 1회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8%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