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전설'로 통하고 있는 마리오 자갈로(75)가 대표팀 기술고문직에서 사퇴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의 히카르두 테셰이라 회장의 발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테셰이라 회장은 "자갈로 기술고문의 사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하면서도 "브라질과 자갈로가 협력을 계속 맺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갈로의 풍부한 경험을 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약간의 여운을 남겼다. 한편 1958년부터 1964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1958년 스웨덴 월드컵과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던 자갈로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브라질의 통산 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감독으로서 4위를 차지했던 자갈로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카를로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을 도와 브라질의 4번째 우승으로 견인했다. 파레이라 감독의 뒤를 이어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다시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자갈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맛봤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사퇴한 뒤 파레이라 감독이 재부임할 때까지 잠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이후 자갈로는 2003년부터 3년동안 기술고문으로 활동, 브라질 대표팀과는 현역 시절부터 뗄래야 뗄 수 없는 인물이었다. tankpark@osen.co.kr
